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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들어 보라

헤라3739 2023. 5. 19. 08:50

출근길
바닥만 보며 걷는다.
보도블록 무늬와 함부로 뱉어져  들러붙은 검게 더럽혀진 껌딱지

언뜻
고개들어 주변을 본다.
도로 오른쪽 유치원 담장에
빨간 장미가 푸르르다.

길 건너 대단지 아파트 울타리에도
초록잎 은행나무와 빨간 장미가 활짝피었다.

내마음에도
다시
초록빛 생기 솟아오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