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여름 날씨다.
산책을 마친 후
민샘이 말한다.
너무 더워
택시 탈래?
그냥 해본 말이다.
어디선가 누군가가
택시 탈래!
라고 말한다.
아니야
무당벌레 보러 갈래?
택시 탈래.
그 아이가 집에 가서
정확하게
택시탈래?
전할 까봐
우리는 계속
무당벌레 볼래?
무당벌레 보러 갈래?
노래를 부르며 얼집으로 돌아왔다.
오던 길 또 하나 에피소드
차량 본닛에 매트가 덮여 있다.
아이가 그것을 보고 하는 말
"차가 열 나나 봐!"
요즘 아이들이 원인 모를 고열로 고생 하고 있다. 걱정이다.